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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 아름다운얼굴 (85)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입력 : 2019-06-20 02:15:58
수정 : 2019-06-20 02:18:47

파주의 아름다운얼굴 (85)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임진각 철로변에 세워진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1기는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번호에는 파주의 아름다운 얼굴로 임진각 경의선 철로에 세워진 쌍둥이 소녀상,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초대했다.

작년 1월만 해도 전국 75곳에 있던 소녀상 조각은 지금 80여개로 늘어났다. 아직도 일본의 공식사과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전쟁없는 세상을 외쳐야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등록한 일본군 성노예피해 생존자는 20194월 현재 240명 중 21명으로 줄었다.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로 역사의 정의, 인권의 정의를 제대로 세워야한다. 피해생존자 할머니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

 

파주의 소녀상은 2018122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이하 파주소녀상 추진위’)가 발족되어 2019427일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일에 세워졌다. 13개월 5일만에 세워진 것이다.

1,773106개 단체의 후원으로 총 75,293,394원이 모여 2기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파주소녀상 추진위13개월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강연과 43회의 캠페인, 학교와 단체, 식당 등에 모금 활동, 기념티와 뱃지를 판매하며 기금을 마련했다. 예술가들도 동참하였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 안 민족화해센터 로비에서 열린 통일을 그리다 23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시민과 작가 연대 정신이 실현되었다.

 

남북 분단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북으로 가는 경의선 철로 옆에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쌍둥이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통일에 대한 파주시민의 각별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똑같은 소녀상을 두 기 세워서, 하나는 북으로 하나는 남쪽에서 같은 모양 같은 뜻으로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자 했다. 남과 북에 역사의 아픔을 같이하는 쌍둥이 소녀상이 세워지길 바라며, 2기의 소녀상을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이라 이름하였다. 평양이 고향인 길원옥 할머니는 이 파주 소녀상에 시를 헌사하여 새겨졌다.

소녀야, 고향가자!”

이제 곧 경의선 철도가 열려 북으로 가게 될 때, 맨 처음 맨 앞 칸에 이 소녀상 1기가 고향에 가게 될 것이다.

 

파주시민이 세운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은 파주를 찾은 세계인들에게 정의와 평화와 통일을 전할 것이다.

특히 600만명이 찾아오는 이 곳 임진각에 세워진 쌍둥이 소녀상은 파주를 찾는 모든 세계인들의 가슴에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는 세상’, ‘전쟁없는 세상’, 평화를 심는 전령사가 될 것이다.

                                                           임현주 기자

 

2018122일 파주시보훈회관에서 출범한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

 

 

2018년  3월 16일 문산역앞 캠페인 모습

 

 

 

▲ 201847~15일까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전시회

 

▲ 2018년 7월 19일 동패중학교 정문앞 캠페인

 

▲  20180714_법원읍 해바라기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캠페인을 벌였고, 빵로드 꿈의 학교가 모금활동을 했다.

 

▲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역지간g 청소년동아리가 성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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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 선언문

 

파주에서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웁니다. 시민이 힘을 모아 남북에 쌍둥이 소녀상을 세우고, 파주가 통일의 관문을 활짝 열고자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명예회복과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 곳곳의 소녀와 여성들이 일본정부에 의해 강제연행되어 조직적 강간 등의 폭력이 행해졌고, 전쟁후에는 전쟁터에 내버려지고, 귀향후에도 범죄 은폐와 왜곡 등으로 피해자가 숨죽여 살아야 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자신들이 자행한 일본군 성노예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주도한 국가범죄이자 전쟁범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은 이런 범죄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독일은 자신들에 의해 자행된 아우슈비츠 학살에 대해 매년 반성하고, 베를린 도심 안에 통곡의 벽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나치 만행을 되새겨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의 항구적 책임이며, 희생자들에 대한 책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 파주시민이 바라는 것은 일본의 공식 사과입니다. 나치 만행에 대해 항구적인 책임을 지려는 독일과 달리 일본은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의 정의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파주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 책임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소녀상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인권이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처절한 인권선언입니다.

 

그리고, 이 소녀상에는 우리 자신의 반성과 다짐도 있습니다. 전쟁 피해자였던 우리 할머니들의 상처를 외면하고 회피해왔던 우리들 앞에 1991814일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증언했습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되고도 45년이 흐른 91년에서야 우리는 눈을 떴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부터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올 131,316차 정기수요집회를 맞이했지만, 아직도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는 없습니다. 위안부피해자에서 여성인권운동가로 거듭난 할머니들의 증언과 활동은 우리에게 전쟁없는 세상’, ‘전쟁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세대가 잊지말아야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우는 소녀상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인권이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인권선언에 다름 아닙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통일을 원합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 자유로와 민통선을 가로지르는 철조망은 전쟁이 낳은 상처입니다. 남과 북이 한 가족인데 만나지조차 못하는 60여년의 세월. 그 자체가 인권을 짓밟는 시간이었습니다. 종교와 이념과 인종을 불문하고 자신의 피붙이조차 만나지 못하게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반인륜적인 일입니다. 할머니들이 반인륜적인 전쟁범죄의 피해자이듯, 우리 모두도 반인륜적인 분단체제의 희생자입니다. 이에 우리는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남과 북이 마음을 모으는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자 합니다.

 

북한에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과 남한의 할머니들이 무릎을 맞대고 서로 위로하고, 분단으로 갇혔던 마음을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며 녹여내려합니다. 쌍둥이 소녀상을 만들어 북쪽에 같이 세울 것입니다. 그 쌍둥이 자매가 언제든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접경지 파주시민으로서 통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파주가 남으로 북으로 인정이 흐르는 진정한 통일의 관문이 되도록 파주시민이 뜻을 모으겠습니다.

 

2018122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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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비문

 

 

영어번역문

 

Girl. Come Home!

Thought that worm was better...

Worm will die if you stepped on it

Yet I’m not dying...

Sadness come over me

Even though I become a dust,

Soul grasp my physicality of being.

Laying down the body that never get cold

Emptiness sound came from my sorrowful cry

 

Emptiness stayed,

Yet couldn’t put any thoughts,

Envious mind toward forsaken flowers

I was just a dust that couldn’t move nor die

 

My body without any possession

Hold on to things like a spider web

And yet the web that kept me breathing

Mother, Mother, Mother.

Your face was forgotten, yet scent of you remain

The scent of soil from home, scent, scent

 

 

 

Remembering the history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girl

Just hope to prevent the violence and war against human rights and life

Making the promise to build the better world with overflowing peace and justice.

 

We put all the thoughts and mind from the Paju citizen to raise the “statue of the girl of peace“

On the April 27th, 2019, Reunification of peace Girl statue by Paju Public Promotion Committee

 

번역 Jason H.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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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201710파주 평화의 소녀상·징용노동자상 건립추진 준비위원회가 출범

20171120일 준비모임에서 김운성 작가와의 간담회 갖고, 수차례의 준비모임 토론을 거쳐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합의

2018122일 파주시보훈회관에서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파주시민추진위원회발대식

201847~15일까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 전시회

<참회와 속죄의 성당> 안 민족화해센터 로비에서는 통일을 그리다. 23인의 작가 참여.

전체 출품작 가운데 60%가 판매되어, 시민과 작가 연대 정신이 실현됨.

 

* 기금마련을 위해 소녀상뱃지와 티를 제작하여 판매

* 매주 화, 2회씩 전철역과 학교앞에서 캠페인 - 전후반기 총 43

 

* 학생들의 성금 전달

2018725일 문산 동중 총학생회 전교생 178,

빵로드꿈의학교 학생들, 운정청소년문화의 집 역사동아리 역지간g(역사는 지금 이순간에도 ing, 지도교사 황정인)’ 학생들과 학부모들 , 광일중학교 학생, 문산수억중, 동패중학교 학생 일동

 

* 일본인의 성금

히로시마의 기타무라 메구미씨와 일본군(위안부)문제·간사이네트워크 공동대표인 오쿠다 가즈히로님과 회원분들

 

2018727일 대중강연 1-소녀상작가 김운성님과의 만남 (파주시보훈회관)

201889일 대중강연 2 -정의기억연대 윤미향대표 초청 강연(파주시보훈회관)

20188월 소녀상 건립부지로 임진각 망배단옆(‘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25-2번지)로 결정

소녀상 건립 부지 문제로 109(한글날) 건립일시를 연기함

20189월 파주시- 경기도문화재위원회에 현상변경심의를 요청하여 승인을 받은 후,

20181023일 토지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에 토지사용 협조요청

20181120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진각 망배단의 토지무상 사용 승인.

2019115통일로가는 평화비 경기도민추진위원회출범식 (경기도의회)

<==9월에 파주에서 시작한 통일로가는 평화의소녀상운동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기로 평화비경기연대와 합의

남북작가가 함께 평화비를 만들어 설치하기로

2019427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건립. 임진각에 세워지는 쌍둥이 소녀상 1기는 북한과 협의후 북으로 보낼 예정임.

조찬형 파주소녀상추진위 집행위원

 

 

소녀상 뒷면에 새겨진 모금참가자 명판

 

 

기금 모금 현황

나비개인 345

나비가족 789

추진위원 개인 100

추진위원 단체 106(단체중 회원 명부있는 15개 단체 회원 총 311)

문산동중 178

공동대표단 12

집행위원 15

나비예술회원 23

 

1,773106개 단체의 후원으로 총 75,293,394원이 모여 2기의 소녀상이 건립됨

(참가하신 개인과 단체의 명부는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뒤에 명판에 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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